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뮤찌또입니다.(포스팅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__))

이번에 소개해드릴 곡은 윤종신(feat.정준일 of Mate)-말꼬리 입니다!




이 노래는 제가 월간윤종신에 관심이 별로 없을적에 친구가 노래방에서 부르는 모습을 보고 듣게되었습니다.(인연이 참..)

근데 노래가 정말 좋더군요 특히 저는 가사가 너무 좋습니다.

이별을 당하는 한 사람의 감정을 너무나도 솔지하게 표현해 낸 이 노래의 가사는 찌질해 보이지만 진심으로 사랑한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공감가는 부분은 우리의 사랑 바닥 보일 때까지 우리의 사랑 메말라 갈라질 때까지 다 쓰고 가 남은 사랑처럼 쓸모 없는 건 만들지 마요 손톱만큼의 작은 사랑도 내게 다 주고 가요이 부분입니다.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이별하기 싫어 붙잡는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는 부분입니다.

월간 윤종신 노래는 들으면 들을수록 버릴 노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긴 말보다는 이 노래를 한번 들어보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사]

비는 오고 너는 가려 하고

내 마음 눅눅하게 잠기고

낡은 흑백영화 한 장면처럼
내 말은 자꾸 끊기고

사랑한 만큼 힘들었다고
사랑하기에 날 보낸다고
말도 안 되는 그 이별 핑계에 나의 대답을 원하니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사랑하면 내게 머물러줘
사랑하면 이별은 없는거야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우리의 사랑 바닥 보일 때까지
우리의 사랑 메말라 갈라질 때까지 다 쓰고 가
남은 사랑처럼 쓸모 없는 건 만들지 마요 손톱만큼의 작은 사랑도 내게 다 주고 가요

그러니까 이별은 없는거야


by 찌또 2013. 11. 9. 21:41

안녕하세요! 음악을 뿜어대는 코끼리 코가손입니다!

요즘 뮤찌또씨가 포스팅을 잘 안하던데...이 틈을 타 치고 올라가겠습니다!(농담이에요)

 오늘 소개할 노래는 2012 월간 윤종신의 오르막길입니다.



 

 곡을 만든 윤종신은 1990 015B의 객원 보컬로 데뷔했습니다. ‘텅 빈 거리에서라는 곡이었죠.

 노래를 부른 정인은 2002년 리쌍 1집의 ‘Rush’라는 곡에 피쳐링을 하면서 데뷔했고요.

 

 저는 윤종신의 보컬을 좋아하고, 그가 한 작사와 작곡을 좋아합니다.

 윤종신의 노래를 제대로 들은 건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모습을 본 다음이었습니다. 그 전에 알고 있던 그의 노래는 너의 결혼식, 환생, 팥빙수가 전부였습니다. 그것도 전곡을 아는 게 아니라 부분 부분 알고 있던 거였죠.

 음원을 듣기보다 가수들의 라이브 영상을 좋아해서 무작정 유투브에 나오는 윤종신의 노래를 들어보고, 뒤에 윤종신이 만든 노래들을 검색해서 들어봤습니다.

 

 예전보다 목이 상했을지라도 여전히 그의 노래는 듣기 좋고, 여전히 그는 좋은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윤종신의 노래를 좋아해서 월간 윤종신은 처음부터 이번 달에 나온 노래까지 모두 들었습니다. 몇 곡은 제 취향과 맞지 않았지만 대부분은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하는 오르막길을 가장 좋아합니다.

 참고로 오르막길이 수록된 2012 월간 윤종신은 윤종신이 만든 노래를 다른 가수가 부르는 형식이었습니다.

 (처음 매달 새로운 노래를 한 곡이나 두 곡씩 낸다는 말을 듣고 1년이나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직도 진행되는걸 보니 윤종신의 역량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곡을 부른 정인은 우리 나라에서 음색이 독특하기로 손가락에 꼽히는 가수 중 한 명입니다. 너무 독특한 목소리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정인의 음색을 좋아합니다. 노래를 참 잘하는 가수라서 좋아하는 것도 있습니다.

 

 가사는 가파른 길을 함께 걸어가는 연인에게 힘들어도 견디며 포기하지 말고, 손을 놓치더라고 정상까지 가보면 결국은 만날 테니까 끝까지 함께 걸어가자고 말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윤종신의 작곡도 좋아하지만 작사를 더 좋아합니다. 어렵거나 복잡한 말을 쓰지 않고 편지를 쓰듯, 편히 말하듯 쉽게 적어도 감성을 잘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멜로디만 놓고 보자면 제목만큼 희망찬 느낌은 아닙니다. 그리고 노래 진행은 제목처럼 오르막길 같습니다. 고음이 상당히 높아서 어려운 곡인데, 정인이 잘 소화하는걸 보니 역시 실력 있는 가수라는걸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정인이 방송에서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라는 가사가 좋았다고 말했던 게 생각나네요. 자신과 만나고 있는 조정치가 떠오른다고 하면서요.

 

[가사]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 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난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 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

by 찌또 2013. 11. 9. 19:56
| 1 |